“ 환상의 세계를 보여줄게! ”
마술사란 마술의 종류와 도구, 공연 진행순서, 음악 선곡 등을 계획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동전이나 카드, 생활용품, 비둘기, 각종 마술 도구들을 사용하여 공연하고, 공연이 없을 때는 기존에 익힌 마술들을 완벽히 연출하기 위해 연습한다. 또한, 새로운 마술기술을 개발하고 마술도구를 연구·제작하기도 한다.
일본 내 가장 유명한 서커스단으로 평가받는 "소나타" (SONATA, 宇宙) 소속의 대표 마술사. 소나타는 50년 전 미치 미츠히코(光 光彦, 렌의 친할아버지)의 창립 아래 현재는 그의 아들인 단장 미치 노부나가(光 信長)의 소유로, 초의지급 맹수조련사인 레오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초의지급들을 전세계 각지에서 스카우트해 전문성 높은 서커스단으로 공연 예술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본래는 일부 매니아층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천황의 생일 등 각종 국가적 행사에서 공연해줄 것을 제의받고 정부에서의 지원도 받음에 따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졌다. 일본 내에서 소나타의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자, 정부는 이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세계로 뻗어 나갔고, 세계 40개국, 240여 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미치의 친할아버지가 설립한 서커스단인 만큼 태어났을 때부터 서커스와 주변 환경을 많이 접해왔고, 그곳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특히 관찰력과 언변이 뛰어나 마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초의지급 칭호를 갖게 되었다.
분위기 메이커
어딜 가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녀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불러도 좋다. 자연스레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느낌. 무리하게 시끄럽게 굴지 않아도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유머 감각은 그녀 주위의 여러 사람들을 한데로 묶어주는 능력이 있다. 렌 자신도 그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타인에게 사랑받는 것이 일상이었고, 당연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담 없이 해낼 수 있는 역할.
자신감
자신의 마술 실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자칫 자만심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실력이 뒷받침하는 것은 사실이니 다른 사람들도 반박은 하지 못하는 편.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꾸준하게 연습할 만큼 끈기가 있다. 관객들에게는 완벽하게 완성된 마술만 보여주고 싶어 해서인지 연습 과정은 가장 가까운 지인이 아니면 보여주지 않는다. 자신의 마술을 좋아하고, 그것을 봐주는 관객들을 사랑한다.
용수철
꽤 변덕쟁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곧바로 새로운 마술을 개발하러 급히 돌아가 버리기 일수. 그녀에게 새로운 것, 발전이란 항상 바래야 하는 것이며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좌절하는 일이 있어도 회복이 빠르며, 위기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내는 데에 능숙하다. 타인에게 관심이 많지만, 항상 좋은 소리만 해주는 것은 아니며, 자신이 느끼는 대로 내뱉기 때문에 초면이라면 무례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한다면 금방 웃는 얼굴로 사과하기 때문에 악의는 없다고 느껴진다.
1인칭은 '밋치',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누구든지 굳이 존댓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반말을 쓴다. 존댓말을 쓰는 경우는 대개 공연을 할 때뿐. 다른 사람들에겐 성으로, 이름으로 불려도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마술사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면 방방 기뻐한다. ~인걸 (もん) 같은 말투를 자주 사용.
손재주가 굉장히 좋다.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는 것은 물론, 마술에 쓰이는 인형이나 도구들을 직접 만들어 쓰는 일이 많기 때문.
양손잡이. 일상생활에서 글씨쓰기, 밥 먹기, 가위질 등 양손 모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과학, 미술, 수학 분야 이외에는 별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상식만 있을 뿐,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지식은 모두 마술과 관련된 것뿐. 덕분에 책을 읽을 때도 어려운 한자들을 읽기는 좀 힘들다. 세계로 순회공연하러 다니기 때문에 기초적인 외국어들을 할 수 있지만, 이것도 구어로만 가능하고 글자를 쓰지는 못한는 듯.
마술사라는 직업과 어울리게 표정 연기를 잘한다. 공연 할 때 능청스러운 표정과 목소리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도 불리한 일이 생기면 눈물로 넘어가려는 모습도 보인다. 상대방의 당황한 표정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기 일쑤.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 한 번도 물질적이나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지 못 해본 적이 없다. 덕분에 입맛이 고급스럽고, 단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많이 먹는 편은 아니고 금방 질려 하기 때문에 입맛이 상당히 변덕스럽다.
마술 지팡이 (전신에 들고 있는 것) , 트럼프 카드 1세트
▶ 초의지급 맹수조련사 타케아라 레오
▶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소나타 소속으로 지낸 마술사와 맹수 조련사. 서로의 일을 돕는 동료라기보다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보인다.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레오를 부르거나, 짓궂은 장난들도 서슴없이 하는 사이. 레오는 그런 렌을 집사처럼 잘 돌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