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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들은 것을 기록해 써내리고.”

다예는 일상중에도 항상 자기가 보고 듣는 것을 사소한 것 하나 조차도 빠짐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기록으로 남긴다. 초등학교 때에도 누가 보든말든 일기장을 하루종일 꼭 펼쳐놓고 수시로 쓰곤했다. 그리고 그 일기는, 초등학생의 솜씨라고 생각하기 어려울만큼 읽기만하면 그녀의 하루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을정도로 섬세했다. 마치 비디오를 보는 것 처럼말이다. 

그녀는 언제 누가 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정리도 하여, 이런 재능을 눈여겨보았던 강력계 형사인 삼촌은 이제 갓 15살이 된 그녀에게 제안했다. '네 그 버릇과 재능으로 삼촌의 일을 도와주지 않겠니? 수사 현장이나 취조실에서 모든것을 기록하면 된단다.' 다예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이후, 그녀는 학교를 마치면 항상 삼촌이 있는 경찰서에 가거나 톡으로 전송된 지정된 장소(사고현장)에 가곤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삼촌의 일을 돕기 시작하면서 삼촌의 수사는 한결 편해졌다. 보기 쉬운 정리와 기록 덕분에 실수나 오류없이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예는 경찰들 사이(물론 삼촌이 근무하는 경찰서 내에서만)에서 인지도가 오르며 '기록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초의지급 소설가 / 사카모토 안고

-둘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이다. 붙임성 없는 다예에게는 중학생 시절동안 친구가 안고 뿐이었다.

-어릴 적부터 붙임성 없고 소심하기까지해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반에서 겉도는 아이들을 붙여 짝을 지어준 것으로 안고와 처음 만났다. 소심했던 다예는 짝이 생겨도 친구가 되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안고가 먼저 다가와 준 덕분에 그와 친해져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

-붙임성이 없는 다예는 다른 새 친구를 잘 못 사귀었고.. 현재, 안고가 유일한 친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다예에게 소중한 친구이다. 제 모든걸 털어놓을만큼.

일레이 리그로우

- 요리 가르쳐주고 가르침받는 사이

*집중과 인내

-언제나 신중, 차분하고 조용하며 집중력이 강하고 매사에 철저하다. 실제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대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도 신중하며 조직적이고 침착하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에 대한 인내력이 강한 편이다. 어쩌면 '지루함'을 못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다해서 지루한 일상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무감각과 흥미

-제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며 덤덤하고 무심하다. 종종 감정 없는 사람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이다.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있더라도 티내지 않는다.그러면서도 호기심은 있어 흥미가 생기면 가까이 다가가기도 한다. 다가가서 관찰하고, 가능하다면 좀 더 깊게 탐구해본다. 하지만 붙임성은 그닥 없는 편이이라서 사람과 친해지기는 어려워한다.


*직설적
-그녀는 좀 솔직해서 제 생각을 말하는데에 거침없다. 망설임이 없다.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제 생각에 별로면 별로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염두에 두지 않고 그냥 말하고 보는 타입이다. 상대가 기분 나쁘다고 말을 해야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워낙 덤덤하게 "...미안." 이라고 해서 진정성 없다는 소릴 듣곤한다. 글은 잘 정리해서 쓰는 반면, 제 말을 할 때에는 정리하지 않고 말하는 바람에 화술능력이 초등학생정도의 어린애 수준일 때도 가끔 좀 있다.

 

*살아가는 태도

-평소 멍하고 의외로 단순하다. 재능이 기록임에도 학습능력이 없는지 속은 일에 또 속곤 한다. 하지만 똑같은 일에 속아도 별로 화내지 않는다. 거의 '그러려니...' 하는 태도를 보인다. 제가 손해를 보아도 생활에 해가 가는게 아닌 이상, 한소리도 안한다. 만약 생활에까지 손해가 온다면 "...그거 좋지 않아. 복구해둬.." 라고만 하고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리 말해놓고서도 웬만하면 혼자서 수습하려고 한다. 자기능력 한계 이상의 일이 아닌 이상,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이 거의 없다.

*항상 힐을 신고 있어서, 평상시에는 자기 키에 비해서 7cm는더 크다. 딱히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건 아니고 자기 취향인듯하다.

*종종 망토의 앞부분을 제 턱이나 입까지 올리곤 한다. 얼굴을 반쯤 가리면 따뜻해서 그게 기분이 좋다고 그런다.

 

*좀 느릿느릿하게 말하는 감이 있다. 멍한 성격이 그에 한 몫한다. 목소리는 제 성격처럼 차분한 편.

*편식은 거의 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편식하는 것은 브로콜리정도. 

*눈치가 좀 없는 편. 말을 해주지 않으면 거의 모른다. 그래도 "고마워", "미안해"를 언제 말해야하는지는 알고, 분위기가 아주 심각하면 '아 좋지 않은 분위기구나.' 정도는 안다.
*표정의 변화가 없다. 무표정이고, 멍때리는 표정이다. 웃지도 울지도 찡그리지도 않는다. 억양에서 조차도 감정표현이 없어서 정말 무감각해보인다. 

 

*자기 일에 대해서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 소소한 것 조차도 다 기록한다. 누가 재채기를 했다거나 어디에 무엇이 있었다거나.

*그녀는 항상 녹음기를 지니고 있으며, 망토 안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그것으로 하루를 녹음하며, 그 날 자기가 수첩에 기록한 것과의 오차가 없는지 항상 확인을 한다.

*수첩에 기록한 것과 녹음 한 것을 매일 밤 노트북에 정리해서 일기처럼 쓴다.

*가끔씩은 수첩이 아니라 노트북에 먼저 기록하기도 한다. 수첩만으로 쓰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거나 장시간동안 한 자리에 있게 될 경우.

가방(노트북, 카메라), 필기구, 녹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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