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러려고 심리상담가가 된게 아닌데

상담이 어려워 자괴감이 들어...”

"그런 일이 있었나요? 그래요. 난 너를 이해해."

 15살 때, 그는 영국에 있는 상담센터의 일원이 되었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자 자신을 트라우마에서 끌어올려준 사람을 따라, 그는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 그는 열심히 노력했고, 모두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이 되고싶어했다. 그의 말은 타인의 상처를 알아보곤 위로해주었다. 그가 재능을 인지한 것은 17살 때의 일. 그런 그에게 초의지급 재능이 생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영국의 지역 상담소에서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 지역에서 그에게 상담받은 사람은 적지 않았고, 가끔은 자신의 동료를 따라 타 지역까지 나가곤 했다. 

오메가

자신의 내담자. 종종 상담을 해주곤 했다.

"... 그래. 먼저 이야기를 들어보죠."

 나른하고 만사가 귀찮은 남자였지만, 그는 타인의 말을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였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에게 이런 재능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놀라운 일이라도 쉽게 놀라는 법이 없으며, 대부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편. 이해와 수용. 심리상담사인 그가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본인의 감정은 느리고 무뚝뚝한 편이지만,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일은 잘 하곤 했다.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 화를 내면 (겉으로 티는 안나지만) 본인도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고, 슬퍼하면 자신도 같이 슬퍼해주었다. 그의 감정 변화는 주로 그의 눈을 통해 보인다. 표정은 그대로라도 눈동자가 얼마나 흔들리느냐에 따라 그가 공감하고 있는 감정을 쉽게 알 수 있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사람. 일을 할 땐 상대가 상처입지 않을까 돌려 말하지만, 원래 그는 직설적인 사람이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여 직설적으로 말을 뱉어내고 사과하는건 일상. 또한 그는 거짓말을 못했다. 표정에 변화가 없어 무슨 말을 하든 진짜처럼 들리지만 본인이 양심에 찔려해서 거짓말을 안하는 편이다. 거짓말을 하더라도 곧 진실을 뱉곤 했다.

- 안경을 쓰고 있지만 시력이 나쁘진 않다. 그저 매서운 눈매를 숨기기 위해 안경을 택한 것이라고. 

- 입고 있는 의사 가운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제는 그의 몸에 딱 맞는 의사가운의 주머니 속에는 다른 사람의 의사 명찰이 있다. 

- "이런걸 좋아하시나요? ... 그렇군."

나른한 말투. 반존대를 사용한다. 상담할 땐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평소에는 반말을 사용하던 습관과 존댓말을 사용하는 습관이 합쳐져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쓴다고 한다. 

- 저혈압. 혈압이 낮은 편이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한다. 

- 다크서클은 그의 특징이 되어버렸다. 전에는 지우려는 노력을 했지만, 지금은 그 것마저 귀찮아한다. 

- 고아. 가족이 없으며 14살 때, 폐병원에 있던 그를 경찰이 발견하였다. 그 이후 심리 상담소로 옮겨졌다고. 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꺼리는 편. 

- 동물에게 사랑받는다. 본인은 동물을 싫어하는 척하지만... 실은 그도 동물을 매우 좋아한다.

- 패션 센스가 없다. 그냥 있는 옷을 주워 입는 수준. 입고 있는 옷과 신발도 전부 아무거나 주워입고 온 것이라고 한다. 최근 입고 있는 티셔츠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목 부분이 답답할 뿐더러 가슴이 낀다고 한다.

- 생긴 것과는 다르게 운동 신경이 좋은 편. 하지만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 

- 제일 좋아하는 색은 그의 눈의 색이기도 한 붉은 색. 그저 이유없이 좋다고 한다. 

- 내담자들의 증상이 적힌 가죽 노트를 가지고 다닌다. 평범한 낡은 노트이지만 누군가가 보면 크게 화를 낸다.

- 손으로 제 입술을 비비는 습관이 있다.  

- 지금까지 만나온 환자들의 증상이 적힌 가죽 노트.

- 다른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의사 명찰

bottom of page